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스템 통합 (문단 편집) === 갑질 === 현대 사회에서 [[갑과 을]] 관계를 피할 수는 없다. 내가 을의 입장에 놓일 때 이런 관계 하에서의 정당하지 못한 요구는 사람을 괴롭히고 화나게 만든다. 어떨 때에는 멱살을 잡고 싶지만, 먹고 살아야 하는 을의 처지에서는 화를 속으로 삼키고, 그저 참아야 하는 수밖에 없다. 이런 사회 문제가 개발 프로세스에 나타나는 것에 SI의 진수(?)가 존재한다. 갑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어떤 걸 원하는지 상상만 할 뿐 사실은 잘 모른다.''' 그리고 을은 '''상상에만 의존한 채 지도도 없이 나침반만 가지고 목적지를 향해 달려간다.''' 그나마 을이 갑의 생각과 기존 시스템을 잘 파악하고 있다면 그나마 사정이 낫겠지만, 일반적으로 을은 프로젝트 단위로 계약하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에 대해서는 잘 모를 가능성이 크다. 재계약이라도 하면 또 모를까. 따라서 더욱 처참한 결과가 나오게 된다. 거기다 개발 중간에 사양 변경이 수시로 발생하곤 한다. 보통 시키는 측은 시스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니 구조적으로 합리적인 수정 방안을 고려할 수도 없고 하청업체의 입장을 고려하지도 않으며, 개발하는 측도 일정이 부족하니 근본적인 구조를 수정하진 못하고 그저 임시방편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아, 이것이 쌓여가면서 시스템은 엉망이 되어 간다. 물론 사양이 변경된다고 해서 예산/일정이 더 주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도 문제지만. 더 안 좋은 경우로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다|말로는 사양 변경인데, 내용은 추가할 기능으로 가득 차기도 한다]]. 보통은 시작 시 기능 파악 및 시스템 설계를 제대로 못해서 빠졌거나 갑 쪽 [[높으신 분들]]이 시켜서 그런 경우가 많지만, 가끔씩은 비용을 줄이려고[* 보통 계약금은 인원과 기간에 비례하는데 인원과 기간은 개발할 분량에 좌우되기 때문.][* 다만 요즘은 설계가 끝난 후 보통 이에 대해 싸인을 하고 개발로 넘어가기 때문에 이런일은 드문 편] 계약 때는 일부러 기능을 누락시켰다가 나중에 추가하는 악질적인 경우도 있다. 물론 이것은 SI에서만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SI에서는 갑질과 시간/예산 부족이 극대화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된다. 한편 을 이하인 개발사 입장에서도 이런 식으로 끊임없는 기능 개선 요구(를 빙자한 사실상의 재개발 요구)를 당하며 산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체계를 처음으로 도입할 때까지는 딱 요구하는 만큼만 개발하고 세부적인 기능은 내부 계획으로만 남겨놓거나, 이미 개발해놓았지만 숨겨놓기도 한다. 요구사항 이상으로 만들었다고 돈을 더 쳐주는 것도 아니고, 잘 만들든 못 만들든 개선 요구는 반드시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요구사항이 들어오면 그때가서 미리 계획했던 대로 뚝딱 만들어내거나 숨겨두었던 기능을 푸는 식이다. 또한 이 바닥에 오래 있다 보면 갑의 무리한 요구를 잘 흘려보내며 거절할 수 있는 화술이 생긴다.(...)[* 어찌됐든 프로젝트는 본인(갑) 실적에 올려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봐도 무리한 요구사항은 갑질하기도 어렵다.] 그리고 세상 인심이라는 것이 웃긴 게, 고용인의 입장이 되고 나면 돈 주고 부려 쓰는 사람은 나도 모르게 피고용인을 하대하게 되는 경향이 있고, 사람 대접을 하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의 직원을 고객으로 만나게 되면, 그들의 터무니 없는 주인의식과 권위의식에 모든 것을 집어치우고 주먹을 불끈 쥐고 싶어지는 격한 감정에 휩싸이는 걸 경험하게 될지도 모른다. [[철밥통]]이라 SI에 대해 공부하지 않은 상태로 아무렇게나 주문하는 점, 그리고 철밥통이라 SI를 어떻게 갈구든 안 잘리는 점 때문에 그렇다. 보통 '나 대신 일해주는 기계' 정도의 취급을 한다. 이런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의 전산직들도 본인들의 무덤을 파는 것이다. 갑이 무능하면 결국 SW는 개판으로 만들어진다. SI는 개판으로 만들든 말든 개발하고 빠지면 된다. 결국 개판으로 만든 SW는 24시간 모니터링을 해야 하며 갑의 똥으로 남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